
텅 빈 연습실을 채운 뜨거운 열정, 살사 5주 차의 기록
살사 강습을 하다 보면 인원수가 많아 북적일 때도 있지만, 가끔은 오붓하게 서로의 호흡에만 집중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네요.
모나 님과 안나 님이 설레는 해외여행을 떠나신 덕분에(?) 오늘은 단 두 분의 수강생과 함께 아주 특별한 ‘밀착 과외’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습생이 많지 않아도, 오히려 한 분 한 분의 발끝에 온 신경을 쏟을 수 있어 언제나 정성과 열정을 다하게 됩니다.
“베이직과 CBL,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강습 때마다 입버릇처럼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이직과 CBL(Cross Body Lead)만 완벽해도 살사의 절반은 완성된 것”이라고요. 이론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머리로 이해한 것을 몸으로 표현해내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죠.
오늘도 묵묵히 스텝을 밟는 두 분을 보며 가르침의 뿌듯함보다 더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서툴러도 포기하지 않고 리듬을 타려는 그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시나요?
5주 차의 도전: ‘오픈 브레이크(Open Break)’
이번 주 핵심 커리큘럼은 서로의 텐션을 이용해 길을 열어주는 **’오픈 브레이크’**였습니다.
- 오늘의 고민: 같은 방향으로 베이직을 밟다 서로 교차하기 위해 텐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 어려웠던 점: 발이 나가는 만큼 어깨가 앞으로 딸려 가버리니, 팽팽하게 유지되어야 할 텐션이 자꾸만 느슨해지곤 했죠.
“선생님, 텐션이 잘 안 생겨요!”, “어깨가 자꾸 따라가는데 어떡하죠?” 끊임없이 질문하고, 거울을 보며 다시 발을 맞추는 두 분의 모습에서 살사의 진짜 매력을 발견합니다. 고민하고 다시 물어보는 그 시간이야말로 실력이 한 뼘 더 자라는 순간이니까요.
수업을 마치며
5주 차, 이제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발이 꼬이고 어깨가 따라와도 괜찮습니다. 그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진 텐션이야말로 파트너와 나를 잇는 가장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테니까요.
오늘 흘린 땀방울이 곧 멋진 춤으로 피어나길 기대하며, 다음 주에는 여행에서 돌아오실 모나 님, 안나 님과 함께 더 풍성한 에너지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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