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숲 밀롱가] 은행나무 아래서 보낸 마법 같은 이틀: 2024 가을 숲 밀롱가 기록
Tango de Ginkgos


오후 3시, 숲의 문을 열다: Tango de Ginkgos
어둠이 내리고 숲이 거대한 천연 무대로 변신하자, 드디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7시, DJ GYU의 선율이 숲의 공기를 가르며 ‘달빛 밀롱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가을 숲에 안긴 너른 플로어 위로 달빛이 조명처럼 쏟아졌고, 우리는 춤추는 은행잎들과 함께 아브라소를 나누었습니다. 달콤짭짤한 간식 박스로 에너지를 채우며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이 시간은, 우리가 그토록 갈망했던 ‘막힌 공간 밖의 자유’…
Tango de Ginkgos


오후 6시, 오감을 깨우는 만찬: 바비큐 디너
해가 산기슭 너머로 몸을 숨기기 시작할 무렵, 숲에는 또 다른 향기가 번져나갔습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바비큐 디너’는 본격적인 밀롱가에 앞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향 가득히 구워진 고기는 숲의 공기와 어우러져 최고의 풍미를 선사했고, 여기에 곁들여진 레드 와인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땅게로스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오늘 밤 펼쳐질 춤에 대한 설렘을 공유했습니다.
Tango de Ginkgos

오후 7시, 달빛 아래 불꽃이 피어나다:
Milonga de Ginkgos
어둠이 내리고 숲이 거대한 천연 무대로 변신하자, 드디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7시, DJ GYU의 선율이 숲의 공기를 가르며 ‘달빛 밀롱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가을 숲에 안긴 너른 플로어 위로 달빛이 조명처럼 쏟아졌고, 우리는 춤추는 은행잎들과 함께 아브라소를 나누었습니다. 달콤짭짤한 간식 박스로 에너지를 채우며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이 시간은, 우리가 그토록 갈망했던 ‘막힌 공간 밖의 자유’ 그 자체였습니다.
Tango de Ginkgos


다음 날 오전 8시, 몸의 감각을 깨우는 정적:
Yoga de Ginkgos
숲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뒤 맞이한 일요일 아침, 우리는 전날의 열기를 차분히 가라앉히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오전 8시,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숲의 공기 속에서 ‘가을 숲 요가’ 세션이 열렸습니다. 기획자 우주님이 준비한 이 프로그램은 땅게로스에게 꼭 필요한 코어와 유연성을 강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깊은 숨을 내쉴 때마다, 지난밤의 피로는 사라지고 몸의 감각은 다시금 생생하게 깨어났습니다.
Tango de Ginkgos


오전 9시, 다시 맞이하는 숲의 안부:
Matine Milonga
요가로 몸을 정돈한 뒤 이어진 ‘해맞이 밀롱가’는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평온한 작별의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9시, 상쾌한 아침 공기 속에서 우리는 지난밤의 여운을 음미했습니다. 통나무 펜션에서 함께 밤을 지새운 동료들과 따뜻한 컵라면 조식을 나누며, 우리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하나의 ‘숲’이 되어 있었습니다.
2024년 10월의 그 주말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아카이브가 되었습니다. 바람이 춤을 권하고 나무가 노래를 불러주던 그 이틀간의 기록은, 2025년 다시 찾아올 숲의 계절을 기다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